러시아 소비자에 K뷰티 비법 공개

KOTRA, 왓슨스와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서 'K뷰티 마스터클래스' 개최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9-12-16 14: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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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러시아에서 K뷰티 비법을 알리는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KOTRA(사장 권평오)는 지난 14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국 화장품 사용법을 알리는 ‘K뷰티 마스터클래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유통사 왓슨스(Watsons)와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K뷰티 전도사인 러시아 현지 화장품 전문 유튜버 ‘레드어텀(Red Autumn)’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러시아로 간 우리 화장품 수출액은 1억7300만 달러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8.4% 증가한 수치로, 5년전에 비해 5.5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올해 9월 통계 기준 러시아는 프랑스 다음으로 한국에서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것을 나타났다. 러시아 화장품 시장에서 우리가 독일, 이탈리아 등 경쟁국을 앞지른 셈이다.


KOTRA는 러시아 K뷰티 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에서 한류와 연말 소비심리를 활용해 여러 사업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리 화장품 샘플 전시와 만족도 조사를 병행했는데, 현장 참관객들이 한국산 제품을 써보며 우수한 평가를 내렸다고 KOTRA 측은 전했다.


왓슨스 러시아 대표인 안드레이 멜니코프 사장은 “최근 러시아에서 한국산 화장품은 인기 폭발이다”며 “앞으로 한국산 유통을 러시아 전역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무역관장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신시장으로 향하는 우리 화장품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화장품 뿐 아니라 생활용품 등 소비재 전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현지동향 파악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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