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vitro 효력시험검증 기술력 국제적 공인
제주화장품피부임상솔루션센터 강진규 연구원 연구성과 국제학술지 게재
[CMN] 제주화장품피부임상솔루션센터(센터장 이남호)는 in vitro 효력시험 담당 강진규 전문연구원(사진)의 연구 성과가 국제학술지 ‘Molecules’(인용지수, 4.411) 저널에 제1 저자로 게재가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Molecules’은 화학과 생물화학 분야 전체를 다루는 국제전문학술지다.
in vitro는 직역하면 '유리 안에서'라는 의미로, 사람이나 동물 등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니라 세포배양 등 제어가 가능한 환경에서 진행되는 실험을 뜻한다. 사람이나 동물 등 살아있는 생명체는 활용하는 경우에는 in vivo 시험이라고 명명한다.
게재가 확정된 연구논문 제목은 ‘Anti-Inflammatory Effects of 6-Methylcoumarin in LPS-Stimulated RAW 264.7 Macrophages via Regulation of MAPK and NF-κB Signaling Pathways’로, 식물에 존재하는 코마린 물질이 아토피나 여드름 등 피부염증 질환에 활용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밝혀낸 내용이다.
논문의 저자인 강진규 연구원은 제주대 화학·코스메틱스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미백기능성 효력검증, 슬리밍 효력검증, 주름개선 효력검증 및 아토피와 여드름 등 피부질환 개선 효력검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주화장품피부임상솔루션센터의 in vitro 효력시험을 위한 기술지원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기술력 검증 논문은 제주대 화학·코스메틱스학과 현창구 교수가 제주산학융합원과 제주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제주화장품피부임상솔루션센터 구축사업’ 성과의 일부다. ‘스마트특성화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제주화장품피부임상솔루션센터의 in vitro 효력시험분석 책임자인 현창구 교수는 “우리나라는 in vitro 효력시험에 대한 공인인증기관은 법적으로 지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피부임상전문기관 등 외부기관에 의뢰해 시험분석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실정이다”며 “그래서 공인인증기관 대행하는 외부분석기관 연구원들의 기술력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것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의미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