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 주효' 펌텍코리아 작년 매출 13% 증가

생활용품 펌프용기 확장, 건기식 시장 진입…두자릿수 성장 이끌어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22-02-24 16: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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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화장품, 생활용품, 제약용품 등 포장용기 전문기업 펌텍코리아(대표이사 이도훈)가 지난해 연결 매출액 2,220억원, 영업이익 261억원, 당기순이익 197억원을 기록했다고 2월 24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2.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별도 매출액은 1,595억원, 영업이익 218억원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9%, 11.2% 증가했다.


이도훈 대표이사는 “전년에 이어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생활용품 전용 펌프용기 확장과 건기식 시장 진입 등의 사업다각화 효과가 주효해 전년 대비 두자릿수의 매출 성장률과 두자릿수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반면 종속회사의 매출원가와 광고선전비 증가 등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하락한 점은 아쉬웠다. 올 한해 수익성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펌텍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위드 코로나 시대, 화장품 산업의 업황 회복을 위한 준비를 지속 하고 있다. 기존 기초 화장품과 베이스 메이크업 용기가 주력이었지만 립틴트, 아이팔레트 등 포인트 메이크업에 적용되는 색조 용기 라인업과 친환경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국내외 고객사 발굴과 유통 채널 확장을 위해 온라인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e·pumtech 앱 버전 및 글로벌 버전 런칭 등을 진행했다.


한편 펌텍코리아는 같은날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350원(총액 약 42억 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2021년 12월 31일이며,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가배당률은 2.0%이며, 배당성향은 24.1%에 해당한다.


펌텍코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영업 환경속에서도 기업가치 향상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 주주 환원 정책을 위해 2019년 상장 이후, 매년 배당 성향 약 20% 내외의 높은 수준의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도훈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외에도 중국시장에서의 K-뷰티 입지 약화 등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회사를 믿고 투자해주신 주주들을 위해 매년 배당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에는 해외 수출과 친환경 제품 및 색조 제품의 성장 추진, 그리고 건강기능식품 사업부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을 이뤄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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