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원부자재 임상전문 기업 특집] SK케미칼
[CMN] 세계 각국의 일회용품 줄이기(
레스 플라스틱, Less Plastic)
정책에 따라 친환경 패키징 시장 수요가 급증세다.
이에 SK
케미칼(
대표이사 전광현)
의 ‘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
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10
월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케미칼 리사이클)
기술을 적용한 코폴리에스터 ‘
에코트리아(ECOTRIA) CR’
양산을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화장품 용기를 중심으로 관련 시장에 케미칼 리사이클 코폴리에스터를 본격적으로 양산,
공급하게 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다.
신규 코폴리에스터 생산설비 증설 완료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케미칼 리사이클(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지만,
전 세계 어떤 기업도 케미칼 리사이클 기술 기반으로 플라스틱 양산 체계를 구축한 사례는 없다는 게 SK
케미칼 측의 설명이다.
SK
케미칼은 세계 각국의 플라스틱 규제가 강화될 것을 예측해 3~4
년전부터 케미칼 리사이클 솔루션 개발에 집중했다.
특히 케미칼 리사이클 원료 확보가 관건이라는 판단 하에 중국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업체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에도 힘썼다.
이를 통해 대량 양산 체계를 갖췄다.
지난해 울산공장 신규 코폴리에스터(PETG)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했다.
올해까지 1
만톤 이상의 케미칼 리사이클 제품 ‘
에코트리아 CR’
을 생산하고 국내외 주요 화장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품질 저하없이 반복 재활용 가능
현재 폐페트(PET)
를 재활용하는 방법은 물리적 재활용과 화학적 재활용(
케미칼 리사이클)
으로 나뉜다.
수거된 PET
병 등을 잘게 분쇄해 가공한 재생원료(PCR:Post-Consumer Recycled)
를 사용하는 ‘
물리적 재활용’
과 달리 ‘
화학적 재활용’
은 플라스틱을 분해시켜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고분자인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 저하없이 반복 재활용이 가능하다.
SK
케미칼의 ‘
에코트리아 CR’
은 화학적 리사이클 기술로 분해한 원료를 최대 50%
사용하면서도 코폴리에스터 고유의 투명성과 외관,
내화학성 등의 기능성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높은 기능성과 투명성을 필요로 하는 화장품 용기에 특히 적합하다.
친환경성 측면에서도 화장품 용기의 미래 지향점과 통한다.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 라인업 해외 호평
SK
케미칼은 에코트리아 CR
출시에 따라 ▲케미칼 리사이클 원료를 사용한 ‘
에코트리아 CR’
▲재활용 페트 원료(PCR)
를 사용한 ‘
에코트리아 R’
▲바이오매스 소재의 고투명 ‘
클라로(Claro)’
까지 업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패키징 라인업인 ‘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Sustainable Packaging Solution)
을 완성시켰다.
‘
에코트리아 R’
은 재활용 페트 원료(PCR)
를 30%
포함하고 있으며,
글로벌 리사이클 스탠다드(Global Recycled Standard, GRS)
인증을 획득했다. ‘
에코트리아 R’
과 ‘
클라로’
는 내화학성이 우수하고 두꺼운 용기를 만들어도 높은 투명성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클라로 제품은 국제 플라스틱 수지 식별코드 1
번인 페트(PET)
로 분류되어 해외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식품포장, 가전, 생활용품 시장도 니즈 급증
SK
케미칼은 지난 9
월 중국(
상해),
유럽(
모나코)
에서 ‘
에코트리아 CR’
을 소개하는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했다.
세계 각국의 일회용품 줄이기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 정책에 따라 급증하는 친환경 패키징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중국에서는 존슨앤존슨,
에스티로더,
로레알 등의 화장품 업체를 비롯 포장재,
원자재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 패키징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유럽 화장품 전시회 룩스팩 모나코 2021
에서는 텍센(Texen)
과 공동개발한 케미칼 리사이클 화장품 용기를 전시,
샤넬,
불가리 등의 화장품 업체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에코트리아 CR
은 화장품 용기 뿐만 아니라 식품포장,
가전,
생활용품 시장에서도 니즈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미칼 리사이클 포트폴리오 ‘페트’로 확대
‘
코폴리에스터’
에서 ‘
페트’
로 케미칼 리사이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나섰다. SK
케미칼은 케미칼 리사이클 코폴리에스터 ‘
에코트리아 CR’
에 이은 케미칼 리사이클 페트(CR PET) ‘
스카이펫(SKYPET) CR’
양산 체제를 갖추고 본격 공급을 올 초 선언했다.
‘
화학적 재활용 페트(CR PET)’
란 수거된 페트병을 화학적 반응을 통해 깨끗한 페트(PET)
로 다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때 원료물질을 회수하는 ‘
해중합(Depolymerization)’
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페트병을 계속 반복해서 페트병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플라스틱 자원 순환 체계의 핵심이다.
‘
스카이펫 CR’
은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순수 원료 상태로 되돌려진 원료로 다시 페트를 제조하기 때문에 이 물질에 대한 오염과 품질 저하가 없어 안심하고 식품용기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SK
케미칼은 ‘
스카이펫 CR’
의 투명성과 외관,
안전성 등의 뛰어난 물성과 친환경성을 앞세워 국내외 식음료병과 식품포장 필름의 원료 공급에 집중하고 이외 섬유 용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로써 SK
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페트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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