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이치24시, 글로벌 화장품 인허가 대행 서비스 본격 시동
수출 다변화 추세 발맞춰 중국 비롯 미국, EU, UK 등 서비스 지역 확대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3-01-19 14:29:44]
[CMN] 리이치24
시코리아(
대표 손성민, 사진)
가 화장품 업계 수출 다변화 행보에 발맞춰 중국을 비롯한 미국, EU, UK
각 법인을 중심으로 인허가 대행 서비스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리이치24
시코리아의 한국법인장을 맡고 있는 손성민 대표는 지난 17
일 강남역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2023
년 주요 경영과제로 3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화장품 인허가 대행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리이치24
시코리아는 그동안 중국 위생허가 등 대행 서비스를 중심으로 인증 업무를 진행해왔으나 미국, EU,
영국 법인과 협력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론칭(Launching)
한다.
손 대표는 “
최근 업계에서도 중국 수출이 주춤해짐에 따라 수출 다변화에 대한 바람이 거센데,
이런 변화에 대한 대응 측면”
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다양한 국가로 수출을 동시에 준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국가별로 대행사를 통해 제품을 인증하는 방식에 비해 업무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환경 규제 대응 서비스를 도입한다.
2021
년 9
월부터 시행 중인 환경부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에 따라 화장품 용기도 재활용 등급제가 이미 시행 중이며, EU
에서도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재활용 라벨링 규정이 2023
년 1
월부로 시행에 들어갔다.
이외에 최근 EU
를 중심으로 탄소배출권,
탄소국경세 도입 논의가 활발하고,
중국에서도 탄소중립 제도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만큼,
이런 관련 제도들이 각 산업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리이치24
시(REACH24H)
해외법인에서 관련 서비스를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셋째,
글로벌 규제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한다.
2021
년 중국 화장품 감독관리조례 시행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중국 화장품 비관세장벽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 원료 안전성 관리 관련 규정과 효능 시험 자료 제출 항목이 일부 신설되면서 우리나라 화장품산업 전반에도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더불어 최근 심상찮은 미국의 규제 변화도 감지되고 있어 우려를 더한다.
이와 관련, 손 대표는 “
미국의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제정은 단순히 화장품 규정을 개정하겠다는 뜻보다는 안전관리 강화라는 명분을 가지고 기존 ‘
사후관리감독’
체계에서 연방정부의 적극적인 관리와 개입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표한 것”
이라며 “
정치적으로만 해석할 사안은 아니지만 일부 미중 무역분쟁과 패권경쟁에 기초한 중국 당국의 화장품법 개정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라고 생각한다”
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
다양한 규제와 시장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CHEMLINKED(www.chemlinked.com)
플랫폼을 활용해 우리 기업들이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빠르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간담회를 마치며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인허가 대행 서비스에 대한 홍보도 곁들였다.
손 대표는 “
리이치24
시코리아가 우리 기업들의 규제 컨설팅과 시장조사,
마케팅 등을 돕는 활동을 많이 하다보니,
업계 일각에선 인허가 대행업무를 하는지 몰랐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
리이치24
시코리아는 글로벌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국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들의 인허가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며 “
기업으로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제가 오랫동안 화장품산업에 몯담았던 만큼 우리 기업들의 수출길에 일조한다는 책임감으로 인허가 대행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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