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 수업을 통해 '상품기획'을 경험하다!
건양대 글로벌의료뷰티학과 실무형 수업으로 학생 역량 강화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3-09-04 12:37:24]
[CMN 문상록 기자] 건양대학교 글로벌의료뷰티학과(학과장 이주연)는 상품기획개발 기업 온유(대표 홍울)와 함께 ‘의료뷰티상품기획 기업 연계형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양대 글로벌의료뷰티학과 4학년 학생들은 온유 홍울 대표의 멘토링과 시제품 제작 출시 지원을 받으며 화장품 신제품 기획 실무를 경험했다.
36명의 학생들이 7개 팀으로 나뉘어 10회에 걸쳐 시장조사와 상품 컨셉 기획, 상품개발 의뢰서 작성, 브랜드 네이밍 및 패키지 디자인을 거쳐 제품을 개발했다.
시간이 부족해 미완으로 마무리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팀이 실체화된 제품을 완성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수업은 시중에 존재하는 수많은 화장품 브랜드와 상품들처럼 나만의 화장품 브랜드를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해보는 수업으로 온유의 상품 기획 프로세스에 따라 매주 전문가 멘토링과 함께 이루어졌다.
이번 수업에서는 △브랜드 컨셉 기획 △상품기획 배경 조사 △마케팅 활동 기획 △용기 디자인 △제품 활용 컨텐츠 기획 △제품 소구 포인트 정립 △패키지 디자인까지 실무자와 같은 프로세스를 그대로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품 개발 요청서를 작성해 시제품 최종 샘플이 나올 때까지 연구소와 제품 제형에 대한 소통을 이어갔던 학생들은 이론에서 배웠던 화장품 성분의 기능과 효능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유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이들 학생들을 이끌었던 온유의 홍울 대표는 “회사 경력 3년 정도의 실무자들 수준으로 평가 받아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완성도가 높아 뿌듯하다. 일부 학생들은 실무에 당장 배치시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도자로서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학과장 이주연 교수는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이 기업-교수-학생 간 유대감 형성은 물론 학생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어 우수 프로젝트팀의 신제품은 출시뿐 아니라 판매까지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업을 통해 많은 브랜드들이 기획됐지만 김윤주 팀의 ‘SUAVE’는 온열 시스템을 응용한 제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유주 팀은 ‘매끈하다·부드럽다’와 ‘기분좋은·상쾌한’의 의미를 담고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과 지속적인 건강의 가치를 중요시한 스킨케어 브랜드 ‘SUAVE’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SUAVE는 지친 피부에 기분 좋은 상쾌함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온열 캡슐 딥 클렌징 젤’ 제품 유형으로 기획했다. 시판 화장품 시장에서 생소한 온열 기능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고양이’ 캐릭터를 제품 디자인에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는 향후 신제품 기획 공모전 대회를 개최하는 등 산학협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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