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인도네시아 진출 한국계 기업 최초 수상
'세계 최대 할랄 시장서 인정' 할랄 어워드 수상, K뷰티 현지화 노력 인정
CMN 편집국 기자
[기사입력 : 2023-09-21 11:12:11]
[CMN]
글로벌 화장품 연구·
개발·
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세계 최대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할랄 어워드 화장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K
뷰티의 위상을 높였다. 2016
년 MUI
할랄 인증 획득 후 화장품 분야에서 가장 많은 할랄 신제품을 등록한 코스맥스의 기술력과 현지화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코스맥스는 지난 4
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무이 할랄 심사원(LPPOM MUI)
주최 ‘
할랄 어워드 2023’
시상식에서 ‘Best Halal System Implementation(
할랄 시스템 시행 우수 기업)’
화장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
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 중 최초 수상 사례다.
세계 4
위 인구 대국이자 인구의 약 90%
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할랄 시장으로 꼽힌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무이 할랄 심사원은 인도네시아 무슬림협의회(MUI)
산하 식품의약품화장품 할랄 인증 심사원이다.
말레이시아의 JAKIM(
자킴),
싱가포르의 MUIS(
무이스)
와 더불어 세계 3
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평가받는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2016
년 2
월 MUI(
무이)
할랄 인증을 취득한 후 전 제품을 할랄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코스맥스가 등록한 누적 할랄 제품 수는 2,380
여 개로 인도네시아 내 화장품 부문에서 가장 많은 할랄 제품을 등록한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주요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현지 연구개발 성과도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 7
월 인도네시아 자생식물 소재 브랜딩 ‘The’Arum(
더 아름)’
을 선보이는 등 독자적인 K
뷰티 기술력을 인도네시아 자생식물에 접목해 차별화된 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
이번 수상은 코스맥스의 현지화 전략과 할랄 뷰티 연구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 무척 뜻깊다”
며 “
앞으로도 현지 자생식물 활용 혁신 소재 발굴 등 글로벌 최대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K
뷰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마루프 아민(Ma’ruf Amin)
인도네시아 부통령,
아이르랑가 하타토(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 등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마루프 아민 부통령은 2024
년까지 1,000
만 제품의 할랄 인증 취득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7
년 10
월 인도네시아 내 유입,
유통,
판매되는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모든 제품에 대해 할랄 인증 취득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
할랄 보증법’
을 제정했다.
이에 따라 2024
년에는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2026
년부터는 화장품에 대한 할랄 인증 취득 의무화가 시행되는 만큼 할랄 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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