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루나’ 일본서 올해 상반기 약 4배 성장
현지 유통구조·소비특성 맞춰 채널 확장, 제품군 다양화
CMN 편집국 기자
[기사입력 : 2024-07-19 14:05:18]
[CMN]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
가 글로벌 뷰티 시장 규모 3
위에 달하는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내부 매출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4
배 성장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루나는 일본 화장품 소비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운영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현지 유통구조와 소비특성에 대한 이해와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유통채널 및 제품군 운영을 다변화한 결과 2021
년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루나는 2022
년에 전년 대비 약 3
배,
지난해에는 2
배 이상 성장했다.
루나는 2021
년 큐텐재팬,
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시작으로 이듬해 11
월에는 일본 유명 오프라인 12
개 채널 650
여 점포를 통해 브랜드 스테디셀러인 ‘
롱 래스팅 팁 컨실러’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일본 특유의 유통구조에 맞춘 입점 전략이다.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이 강세인 일본 시장 특성에 맞춰 온라인 채널에 선입점 후 형성된 인지도와 판매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오프라인에 진출했으며,
지난 6
월 기준 4600
여개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채널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오프라인 확장을 통한 비중 확대는 브랜드의 올해 상반기 성과에도 직결됐다.
지난해 상반기 루나의 일본 시장 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매출 비중은 각각 61%, 39%
였으나 올해 오프라인 비중을 77%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이는 상반기 매출 성장의 주요한 원인이 됐다.
이에 더해 온라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오프라인의 고성장에 따라 올해 상반기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23%
를 기록한 반면 실질적인 매출은 증가했다.
큐텐재팬,
라쿠텐,
일본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에서 발생된 실적이 내부 매출 기준 2
배 이상 성장했다.
코로나19
로 인해 온라인 쇼핑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낮아진 일본 시장 특성을 고려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다.
루나는 일본에서 운영하는 제품군도 다양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채널에 ‘
롱래스팅 코렉터’, ‘
컨실 블렌더 팔레트’, ‘
블러 커버 쿠션’
등을 추가로 선보였다.
로프트(LOFT),
플라자(PLAZA)
와 같은 주요 고객층이 10~30
대 사이의 젊은 여성층으로 형성돼 있는 버라이어티샵 등에 입점하며 성장 가속화를 위한 매출 구조 다변화에도 노력 중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
루나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제품력을 가진 롱 래스팅 팁 컨실러뿐만 아니라 쿠션,
파운데이션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일본 시장 내 베이스 카테고리의 전방위적 확장에 노력하고 있다”
며 “
메이크업 브랜드로의 입지 확보를 위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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