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와 뷰티의 만남,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 제시
숙명여대, 11월 22일 ‘2024 제2회 K-뷰티 컨퍼런스’ 개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11-25 14:49:13]
[CMN 심재영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특수대학원 향장미용학과(학과장 김경은)는 지난 22일 숙명여대 제1캠퍼스 순헌관 중강당에서 ‘2024 제2회 K-뷰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숙명 K-뷰티 컨퍼런스는 숙명여대 향장미용학과 전공 석사와 일반대학원 뷰티코스메틱산업 박사 전공생들이 주축이 돼 개최하는 컨퍼런스다. 올해는 ‘웰니스와 뷰티’를 주제로 기조강연과 두 개의 주제강연,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국제웰니스협회 김수미 이사장은 “조화, 평온, 건강, 이해, 감정이라는 웰니스의 키워드는 앞으로 화장품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다”라며 글로벌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으로서 웰니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뷰티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세계의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 변화에 적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체로 성장해야 한다”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K-뷰티와 웰니스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숙명여대 김민신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WPC(World Perfumery Congress) 2024’에서 제시된 산업의 화두인 웰니스, 인공지능, 지속가능성에 대한 심도있는 견해를 제시했다.
김민신 교수는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2023년 기준 화장품 유형별 생산실적에서 방향용 제품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0.4%에 불과할 정도로 향 관련 산업이 낙후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향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고유의 향을 살린 K-Perfumery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강연에 나선 해움특허법인 류철 대표변리사는 “소프트파워, K-뷰티와 IP 전략‘을 주제로 기술과 성분을 벗어나 디자인과 창의적인 혁신을 통한 지적재산권의 보호와 권리 전략이 K-뷰티의 성장을 위한 주요 과제임을 피력했다.
파워풀엑스 박인철 대표이사는 ’기업가 정신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컨퍼런스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박 대표는 ”총 쏘고, 대포 쏘고, 탱크로 돌진하는 도전 정신과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강인한 회복 탄력성, 그릿(GRIT)으로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는 방법’을 청중들에게 전했다.
마지막 패널 디스커션 세션에서는 인공지능과 향수 산업, K-뷰티의 성장을 위한 제언 등을 주제로 컨퍼런스 강연자와 참석자가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파워풀엑스, 에이스피부임상연구소, 국제웰니스협회, 리프타 등이 후원사로 참가했다.
김민신 숙명여대 향장미용학과 뷰티케어전공 주임교수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뷰티 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최신 트렌드와 지속가능성,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협력을 통해 뷰티 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볼 기회를 2025년에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숙명 2025 K-뷰티 컨퍼런스는 4월과 11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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