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화장품 수출 114억 달러 달성 가능
보건산업진흥원, 2025년 보건산업 수출 전망치 발표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4-12-10 13:46:17]
[CMN 문상록 기자] 연간 수출 100억 달러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는 화장품의 2025년 수출도 청신호가 여전히 밝혀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2025년 보건산업 수출 전망을 통해 화장품 수출이 내년에도 올해의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20.2% 증가한 102억 달러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보건산업진흥원은 내년에도 상승곡선을 이어가면서 올해보다 11.9% 늘어난 114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중견·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드러내며 점차 K-뷰티의 글로벌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당분간 한국산 화장품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국산 화장품의 수출 가운데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던 중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하는 반면, 중국을 대체할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수출 다각화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어 내년도 국산 화장품 수출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로 10월까지 통계를 보면 중국으로의 수출은 10.4% 감소한 21.3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62.2% 늘어난 15.8억 달러를 기록했고 일본으로의 수출도 27.9% 늘어난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 합산이 중국을 넘어서면서 수출 다각화는 성공리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 이병관 단장은 “2025년에도 화장품은 보건산업 분야 수출 가운데 가장 확실한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영역으로 내년에도 화장품 수출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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