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세계 화장품 원료 무대서 혁신상 수상
앤드관,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25 혁신 원료 TOP3 수상 쾌거
CMN 편집국 기자
[기사입력 : 2025-05-09 오후 1:51:19]

[CMN] 국내 퍼스널케어 바이오 기업 화이트타이거그라운드의 앤드관(ANDKWAN)이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네델란드에서 열린 세계 최대 화장품 원료 박람회 ‘2025 인-코스메틱스 글로벌’에서 혁신 원료 TOP3 부문 Bronze Award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회사 측은 이번 수상에 대해 “김치를 기반으로 한 오가닉 항균 원료를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며 “이는 글로벌 대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이뤄진 수상으로, 한국 기업 최초의 쾌거”라고 전했다.
화이트타이거그라운드는 이번 박람회에서 이노베이션 존(Innovation Zome) 공식 전시 기업으로 선정됐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세미나에서 지속 가능한 오가닉 항균, 항염, 보전제 원료 개발 기술을, 기술(Technical) 세미나에서 딥러닝 시스템 ‘오가닉넷’을 활용해 김치 유래 항균, 보존제 원료의 개발 및 적용 방식과 전 세계 제조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통합적 순환 기술 체계 및 활용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 어워드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업계 전문가 45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로레알, 레브론, 레어 뷰티, 트리니 런던, 헤일리온 등 세계적 기업의 선임 R&D 전문가들이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글로벌 어워드는 아시아 어워드와 달리 현지 심사위원단이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 기반을 둔 다국적 글로벌 기업 심사원들이 직접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 최대 규모 화장품 원료 박람회 ‘2025 인-코스메틱스 글로벌(in-cosmetics Global)’에서 가장 주목받는 어워드는 과학적 기반 위에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에게 혜택을 주는 기능적 특성을 갖춘 신소재를 대상으로 하는 ‘이노베이션 존 베스트 액티브 인그리디언트상((Innovation Zone Best Active Ingredient Award)’과 ‘기능성 인그리디언트상(Innavation Zone Best Fuctional Ingredient Award)’가 있다. 앤드관은 이 중 기능성 인그리디언트상을 수상했다.
1990년부터 시작된 화장품 원료 산업 최대 규모 국제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 글로벌은 올해 전 세계 1,043개 기업이 부스 참가했으며, 2만 1,342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그 중 이노베이션 존에는 169개사가 선별됐다.
화이트타이거그라운드는 이번 글로벌 원료 박람회가 첫 전시 참가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 경쟁 속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자연 친화적인 글로벌 기술력과 전통 소재의 혁신 가능성을 다시금 입증했다.
화이트타이거그라운드 박관영 대표는 “이번 수상은 한국 전통 발효기술과 친환경 생명공학, 딥러닝 기반 첨단 계산과학과의 융합이 만들어낸 기술적 시너지를 입증한 결과다”라며, “해외 기술과 트렌드를 뒤쫓는 팔로워가 아닌, 혁신을 주도하는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써 앞으로도 세계 시장을 무대로 더욱 활발히 활동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화이트타이거그라운드 부스에는 450여 개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방문해 직접 상담을 진행하는 등 작은 부스 임에도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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