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빈아카데미(대표 오세희)가 최근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학과 학생들의 이색 졸업작품전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비욘드 2014’라는 주제로 지난 달 26일부터 29일까지 수빈아트인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의 작품들을 전공별로 전시한 것.

학생들이 직접 기획해 자발적 학습을 유도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발전 및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졸업작품전은 크게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웨딩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함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선보여졌으며 각 분야의 특성과 공간의 개성,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이다.

메이크업 학과는 환타지 메이크업, 특수분장, 웨딩메이크업 등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 졸업작품전에는 디자인이 사회문화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적극적 도구임을 내세운 그래픽디자인 분야와 우아하고 고풍스러우면서도 환타지적인 요소가 풍부한 웨딩디자인과 융합해 전통적 콘텐츠 생산방식이 디지털적인 방식과 어떻게 융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디지털뷰티디자인 분야의 작품들이 선보여져 눈길을 끌었다.

스타일리스트 학과는 공간을 두 개로 나누어 진행했다. 첫 번째 공간은 Race up, 쉬폰, 오간디, 메쉬 같은 쉬어한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씨쓰룩을 연출했고 두 번째 공간은 광택감이 많은 라메, 에나멜 코팅 원단, 스팽클, 시퀸, 글리터 가공을 통해 반짝거리면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미니멀하고 미래적인 느낌으로 연출하며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채워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네일아트 및 성신여대 메이크업 일러스트, 네일아트 작품이 제작 전시됐다. 특히 네일아트 체험 행사와 에어브러시 퍼포먼스 쇼는 방문객들과 재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알찬 행사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