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같이 깜찍하고 귀여운 ‘돌리(Dolly) 메이크업’의 원조로 유명한 일본의 톱모델 마스와카 츠바사(Masuwaka Tsubasa)가 지난달 30일 청담씨네시티 엠큐브에서 소녀시대 효연과 뷰티토크를 가졌다.

마스와카 츠바사는 일본 유명 패션잡지 POPTEEN과 POPSISTER의 모델로 활동하며 인형 같은 돌리 메이크업을 유행시킨 장본인으로 모델뿐만 아니라 브랜드 기획자, 가수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60년 전통의 아이 메이크업 전문 노하우를 지닌 일본 코지(KOJI)사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아이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돌리윙크(Dolly Wink)’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효연은 최근 워너비 브로우 비법을 깜짝 공개해 뷰티 아이콘으로도 떠오른 스타다. 평소 자신이 즐겨 하는 베이직 브로우 테크닉부터 눈썹 컬러링까지 자신만의 브로우 메이크업 시크릿을 선보여 ‘눈썹의 여왕’이라는 애칭도 얻은 바 있다.

이번 마스와카 츠바사와 소녀시대 효연의 뷰티토크는 돌리윙크 브랜드의 스테디셀러인 아이래쉬 누적판매 1천만개 돌파를 기념해 열렸다. 돌리윙크 아이래쉬는 2009년 11월 출시 이후 일본 성인 여성 5명중 1명이 사용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아이라이너도 9명중 1명이 구입할 정도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마스와카 츠바사는 효연과의 뷰티토크를 통해 현재 일본에서 유행하는 최신 뷰티 트렌드와 다양한 자신만의 뷰티팁을 소개했다. 효연도 자신만의 아이 메이크업 비법을 전하기도 했다.

츠바사는 “돌리윙크 아이래쉬는 눈썹 하나하나를 틀에 넣어서 만들 정도로 열의를 가지고 만든 제품으로 확실하게 눈매를 강조하면서도 자연스러움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며 “1천만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의 프로듀서로 참여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츠바사는 무엇보다 돌리윙크 브랜드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아이 메이크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츠바사는 이어 일본의 메이크업 트렌드도 소개했다. 츠바사는 “한국 메이크업은 소녀시대 영향으로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다”며 “예를 들어 일본에서는 아이 라인을 길게 빼진 않았는데 라인을 길게 그리는 한국의 메이크업이 일본으로 건너와 접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츠바사는 이와 함께 “현재 일본에서는 볼터치를 발그레하게 연출한 스타일이 인기이며 단지 귀여움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녀시대 효연은 “돌리윙크는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알게 됐고 오늘도 이 제품을 사용하고 왔다”며 “한국에서는 한 듯 안한 듯한 음영을 통해 깊은 눈매를 연출하는데 일본에서는 속눈썹만으로도 깊은 눈매를 연출하는 것 같다”고 일본과 한국의 메이크업 차이점을 설명했다.

효연은 자신만의 메이크업 팁도 소개했다. 효연은 “평상시 아이 메이크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아이라이너 펜슬로 눈매를 전체적으로 길어보이게 강조하는 것이 나만의 아이 메이크업 비법”이라며 “이와 함께 롱마스카라로 눈을 커 보이게 강조하고 눈 밑에 펄을 통해 애교살 부분을 강조해 귀여워보이게 연출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뷰티토크와 함께 한일 양국의 메이크업 시연도 이어졌다. 일본을 대표해 마스와카 츠바사의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키타(KITA)씨가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내추럴하면서도 섹시한 메이크업을 선보였고 한국을 대표해 국내 돌리윙크 공식유통사 글로트렉트레이드의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파티를 위한 메이크업을 시연했다. 특히 츠바사는 메이크업 시연중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숙취 메이크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숙취 메이크업은 양 볼을 붉게 물들여 술에 취한 듯 연출하는 것으로 그동안의 귀여운 연출에서 나아가 귀여움에 여성스러운 것을 가미, 보다 성숙한 이미지를 전하는 메이크업이다.

한편, 마스와카 츠바사는 이날 ?뷰티토크 행사를 마친 후 롭스 연대점을 방문해 팬들과 만나고 돌리윙크 제품시연 행사를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