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킨, 회사명 ‘셀트리온스킨큐어’로 변경

모기업 셀트리온, 화장품사업 진출 본격화 선언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5-12-01 13: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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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12월부터 관계사인 한스킨의 사명을 ‘셀트리온스킨큐어(CELLTRIONSKINCURE)’로 바꾸고 화장품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기업브랜드 광고를 선보이고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 브랜드 정비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2013년 3월 BB크림으로 유명한 화장품기업 한스킨을 인수했다. 이후 약3년 동안 셀트리온생명과학연구소 산하에 화장품 소재개발연구소를 신설하고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화장품 소재개발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센트리온은 돌외 추출물, 칠엽담 추출물 등 자연유래 소재개발, 의약품기술을 화장품 제조에 활용한 소재융합기법(Duo Vita-Pep™) 등 다양한 기반연구를 완료했으며 의약품에 준하는 임상시험을 거친 후 2016년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자체개발 제품의 본격적인 발매에 앞서 12월부터 기존 한스킨 브랜드를 재정립하고 셀트리온스킨큐어의 기업 브랜드를 확립하는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한스킨과는 차별화되는 별도의 브랜드를 통해 셀트리온 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바이오소재로 만든 화장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제품들은 모두 물질특허의 보호를 받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름, 미백 등 기존의 기능성 화장품이 커버하던 영역을 넘어서 건선, 아토피, 여드름, 탈모 등 피부질병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을 의약품에 준하는 치료효과 검증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피부관리(Care)를 넘어 피부치료(Cure)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내놓겠다는 기업비전을 반영해 사명을 셀트리온스킨큐어로 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스킨은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로 별도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최근에는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치료제 개발의 명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 갈더마, 레오파마 등의 제약회사도 이른바 코스메슈티컬 제품이라고 불리는 치료기능을 가진 화장품의 판촉을 강화하고 있으며 GSK는 2009년 보습크림 피지오겔을, 비듬샴푸 세비프록스 등으로 유명한 스티펠을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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