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드 중앙연구소 확장, 더 나은 서비스 제공
온습도 컨트롤 룸 구축 등 증설…전문성 신뢰성 높여
[CMN 이정아 기자] 국내 최초, 최대 피부과학연구소 ‘엘리드’가 지난 7월 중앙연구소를 3번째로 증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 설립돼 화장품, 건강 기능성 식품, 의약외품 등의 효능과 안전성을 전문적으로 평가해온 엘리드(대표 변경수)는 올해로 17년이 됐다. 엘리드는 이번 확장으로 오송에 위치한 in vitro 연구소를 포함 약 1150평 규모의 연구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더욱 세분화된 전문 공간에서 연구 개발 서비스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회사 관계자는 “기능성 화장품 범위 확대와 연구의 다양화, 신규 장비 도입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한 넓은 연구공간이 필요했다”며 “적극적인 투자로 연구소를 확장하고 질적으로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전문적인 연구기관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자신했다.
이번 확장으로 엘리드는 4계절의 기후 조건을 구현하기 위해 특수 온습도 컨트롤 룸을 구축했다. 이 온습도 조절 시설은 제품을 도포한 연구 대상자들이 일정 시간 동안 온습도 컨트롤 룸 안에서 대기하면서 다양한 기후 조건의 변화에 따른 피부 상태 변화 등을 평가 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되어 있고, 이와 더불어 연구 대상자들의 편의와 안전 등을 고려한 제반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또한 엘리드는 최근 다양한 항목에 대한 인체적용시험 평가 사진의 촬영 조건 최적화와 디지털 이미지의 color quality control 기술을 포함하는 Ellead ProSys를 개발했다. Ellead ProSys는 엘리드 고유의 컬러 레퍼런스(Ellead ColorMap)를 통해 디지털 컬러의 왜곡을 줄임으로써 이미지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 영상화된 피부색을 최대한 실제의 피부색과 가깝도록 분석하는 특화된 기술이다.
이 Ellead ProSys는 일여 년이 넘는 자체 R&D 결과의 산물로서 현재 특허출원과 상표등록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보다 전문화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라만 분광 피부 측정 기기도 도입했다. 최근 화장품 제형 기술 개발의 발달로 화장품의 피부 투과에 관한 연구와 그에 따른 유효성 평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엘리드는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한 라만 분광 피부 측정 기기(Raman spectroscope)를 도입했다.
이번에 구입한 장비는 그동안 지적되어온 단점을 보완해 재현성을 증가시킨 최신, 최고 사양의 장비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이 라만 분광 피부 측정 기기를 이용하여 화장품이나 원료 성분의 피부 투과에 의한 흡수도뿐 아니라 피부 구성 물질인 천연 보습인자, 수분 함량의 변화 등을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다.
엘리드는 이러한 기술을 토대로 피부 특성의 변화와 화장품 유효성분의 침투 등 제품의 유효성을 보다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