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한국 화장품 짝퉁 중국서 대량 적발

샹프리 제품 7200상자 확인 … 정품 라벨, 가품 추적 시스템으로 성과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9-07-30 17: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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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 유알지의 대표 브랜드 샹프리(SHANGPREE) 제품에 대한 가품이 중국에서 대량으로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품목은 샹프리 진생 베리 아이 마스크로 7,200 상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품 적발은 정품 인증라벨 전문기업인 엔비에스티(대표 조인석)의 수출 기업 보호를 위한 ‘TOSS(Total One-Stop Solution)’ 시스템과 엔비에스티의 중국 파트너사인 ‘헬퍼(Biz Helper)’의 신속한 대응으로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엔비에스티의 TOSS 시스템은 짝퉁 예방과 조사, 적발, 보상에 이르기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독자적인 가품 적발 장치다. 보안라벨 공급 업체의 사후관리부터 정기조사를 통한 가품 적발, 중국 등 현지 행정 대응과 보상 요청까지 모두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엔비에스티측은 5월초 고객사인 유알지의 샹프리 제품에 대한 가품 관련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중국 파트너사인 헬퍼와 정보를 공유한 후 추가 첩보 등을 통해 가품 현장을 적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보와 첩보 등을 바탕으로 광저우 공상국 바이윈 공안분국 집행관들과 함께 가품 물류창고로 의심되는 창고를 급습, 7200 상자에 달하는 샹프리 진생 베리 아이 마스크 가품을 적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엔비에스티 중국 파트너사인 헬퍼 관계자는 “갈수록 가품은 정교하게 위조, 겉포장만으로 정품과 가품을 구별하기 어려워졌다”며 “정품 인증 라벨을 통한 식별이 없었다면 가품 확인을 위한 시간이 보다 많이 걸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모든 가품은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모두 소각 처리될 예정이다. 또 압수된 가품의 제조와 유통에 관여한 이들은 관련 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


엔비에스티는 앞으로도 중국내 가품 예방과 적발을 위해 엔비에스티 광저우 법인, 중국 파트너사인 헬퍼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상시적인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엔비에스티는 단순 라벨이 아닌, 첨단기술이 적용된 융복합 라벨을 제공하며 독자적인 정품인증 시장을 개척, 성과를 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말 국내외에서 다수의 특허를 받은 정품인증라벨 ‘G-TAG’를 선보인 바 있다. 기존 인증라벨보다 더 진화된 모델로,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비용 부담이 적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제품 독창성과 혁신성을 특허로 인증, 보호받고 있어 기능 신뢰도와 보안성이 높으며 제품 위변조 예방에 최적화돼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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