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스킨케어 4위 '3CE' 메이크업 3위
2021년 솽스이 화장품 총 매출 545억위안 기록
더우인 생방송서 후, 설화수 매출 1,2위 휩쓸어
[CMN] 지난해 중국 솽스이(11.11) 쇼핑 페스티벌에서 팔려나간 화장품 총 판매액은 545억위안으로 나타났다. 주요 참여 플랫폼 10개 중 티몰 매출 비중이 53%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LG생활건강 ‘후’가 스킨케어 부문 4위에, 난다 ‘3CE'가 색조 부문 3위에 올랐다.
럭셔리 브랜드들이 예년에 비해 높은 할인율을 앞세워 치열한 최저가 경쟁을 벌인 가운데, 더우인 라이브방송에서 ’후‘와 ’설화수‘가 매출액 1,2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티몰, 화장품 판매 플랫폼 1위 53% 차지
16일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솽스이 쇼핑페스티벌 기간 전체 온라인 거래총액은 전년동기대비 12.2% 증가한 9651억위안으로 집계됐다.
거래액 비중으로 보면 티몰 등 알리바바 계열, 징동, 핀둬둬가 TOP 3 플랫폼으로 각각 차지하는 거래액 비중은 57.8%, 27.1%, 6.4%로 나타났다.
상기 TOP3 플랫폼의 화장품 판매액은 452억위안에 달한다. 전체 온라인 화장품 매출총액의 83%를 차지했다.
판매 플랫폼별로 보면, 티몰 플랫폼 화장품 매출액이 가장 높다. 2021년 솽스이 쇼핑페스티벌 기간에 티몰 플랫폼 화장품 매출액은 290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하며 온라인 매출총액의 53%를 차지했다.
다음은 징동 플랫폼이다. 징동 화장품 매출액은 122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하며 온라인 매출총액의 22%를 차지했다.
3위 핀둬둬의 화장품 매출액은 40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하며 온라인 매출총액의 7%를 차지했다.
에스티로더>로레알>랑콤>후>시세이도
티몰 스킨케어 화장품 TOP 10 브랜드를 보면, 지난해에도 여전히 중국 현지브랜드 보다 해외 브랜드 인기가 높았다.
에스티 로더, 로레알, 랑콤, 후가 전체 매출 순위 TOP 4위를 유지했고 시세이도가 5위에 올랐다. 이 5개 브랜드 매출액만 약 10억위안에 달했다. 유일한 중국산 브랜드로 WINONA(薇诺娜)가 스킨케어 브랜드 TOP 10 순위에 진입했다.
스킨케어 단일제품별로 보면, 한국의 후 브랜드 천기단 계열 스킨케어 세트, 일본 시세이도 브랜드 REVITAL 계열 스킨케어 세트, 프랑스 Guerlain 브랜드 ABEILLE ROYALE 계열 Youth Watery Oil 제품 판매액이 TOP 3를 차지했다.
브랜드 성장 속도는 중국 브랜드가 해외 브랜드를 앞질렀다. 솽스이 쇼핑페스티벌 기간 스킨케어류 매출 TOP 50 브랜드 중 전체 중국 브랜드 증가속도는 78.9%로 전체 해외 브랜드의 증가속도 26.8%보다 훨씬 높았다.
중국산 스킨케어 브랜드 1위 WINONA의 스킨케어 크림이 400만병 이상, 피부 리페어 마스크팩이 200만병 이상 팔렸다. 또 Dr. YU(玉泽) 브랜드는 전체 온라인 거래액이 전년동기 대비 70%을 증가했으며, BIOHYALUX(润百颜), Dr.Alva(瑷尔博士)의 티몰 판매액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0%, 74% 증가했다.
YSL>에스티로더>3CE>PerfectDiary>화시즈
색조화장품 TOP 10 브랜드를 보면, 중국산 브랜드 점유율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화시즈(花西子), Perfect Diary(完美日记) 브랜드가 각각 3단계씩 떨어져 지난해에는 TOP 2에 들지 못했다.
TOP3 브랜드는 YSL, 에스티 로더, 3CE다. YSL, 에스티 로더의 순위는 전년보다 각각 6위, 4위 상승했다. 랑콤 및 맥의 순위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CPB(끌레드 뽀 보떼)는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색조화장품 단일제품별로 보면, 판매액 TOP 3 제품은 모두 파운데이션이며 에스티 로더 브랜드가 1위, 중국 신규브랜드 Blank Me가 2위, 랑콤 브랜드가 3위를 차지했다.
더우인 라이브 생방송서 한국 브랜드 인기
더우인(抖音, 중국 TIK TOK)에 따르면, 2021년 더우인 솽스이 쇼핑페스티벌 기간(10.27-11.11)에 더우인 라이브생방송 누계 방송시간은 2,546만 시간이며, 그 중 브랜드 플랫폼 자체 생방송 총시간은 1,227만시간에 달했다. 라이브생방송 누계 시청 조회수는 395억회이며 거래액이 1000안위안을 돌파한 브랜드는 총 577개다.
한국 브랜드 ‘후’와 ‘설화수’는 더우인에서 적극적인 판매 이벤트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각각 매출액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등 남다른 성과를 보이며 신흥 플랫폼 강자로 떠올랐다.
라이브방송 판매액 비중을 보면, 현재 타오바오 생방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더우인(抖音), 콰이쇼우(快手) 등 신흥 플랫폼이 빠르게 치고 올라오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KOTRA 칭다오무역관 이맹맹 조사관은 “예년에 비해 2021년 중국 솽스이 쇼핑페스티벌의 가장 큰 차별점은 아마 더 많은 플랫폼 출현일 것”이라며 “2020년 주요 참여 플랫폼이 7개였으나 2021년에는 10개로 참여 플랫폼 수가 늘어났다. 더불어 샤오홍수 검색량 비중은 4%에서 9%로 상승한데 반해 타오바오와 징동 검색량 비중은 각각 24%, 18% 하락하며 신흥 플랫폼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