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08-10 13:24:22]
[CMN 심재영 기자] 올해 2분기(4~6월) 화장품 온라인 해외직접판매액이 전년동분기대비 67.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직접판매액은 3,25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9,947억원에 비해 67.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3,575억원)에 비하면 9.1% 감소했다. 2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직접판매액 중 인터넷 면세점 판매액은 2,944억원으로 90.6%를 차지했다.
화장품 온라인 해외직판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중국의 봉쇄조치로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국가(대륙)별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은 중국 3,471억원, 일본 626억원, 미국 524억원 순으로, 전년동분기대비 중국(-65.8%), 미국(-25.7%), 일본(-10.6%)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직접판매액이 급감한 것과는 반대로 화장품 온라인 해외직접구매액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화장품 온라인 해외직접구매액은 625억원으로, 전분기(657억원) 대비 감소(-4.8%)했으나 전년동분기(553억원)대비 13.1% 증가했다.
백화점, 대형마트, 면세점, 전문소매점, 화장품 온라인쇼핑과 TV홈쇼핑, 방문판매를 포함하는 무점포 소매 등 2분기 화장품 전체 소매판매액은 8조2,094억원으로 전년동분기(7조7,308억원)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분기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조5,849억원으로, 전년동분기(3조2,050억원)대비 감소(-19.3%)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나타내는 온라인침투율은 31.5%를 기록했다.
화장품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2분기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9,496억원으로 전년동분기(1조6,239억원)대비 20.1% 증가했다. 2분기 화장품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5.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