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화장품 소매판매액 전년 동월 대비 1.1%↓
화장품 내수경기 부진 지속 … 수출 고공행진과는 정반대 현상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6-09 오전 10:44:57]

[CMN 심재영 기자] 올 4월에도 화장품 내수경기는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수출이 연일 최고 실적을 경신하며 고공행진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통계청 최신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 4월 소매판매액은 2조 8,288억 원으로 추정돼 지난해 4월 2조 8,605억 원 대비 소폭 감소(△1.1%)했다.
올들어 화장품 소매판매는 소폭의 증가세가 나타나고는 있으나 0%대 성장률에 그쳐 본격적인 회복 기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4월 초 올 2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2조 5,720억 원으로 추정돼 전년 동월(2조 5,977억 원) 대비 0.9%P 감소했다고 밝혔었으나 이달 초 2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을 2조 6,128억 원으로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2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0.6%P 증가했다. 3월 추정 소매판매액은 2조 9,449억 원으로 전년 동월(2조 9,229억 원) 대비 0.7%P 늘었다.
화장품 내수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쇼핑의 비중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4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1,574억 원으로 전년 동월(1조 661억 원) 대비 8.6% 증가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온라인 침투율(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40.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9,023억 원으로 전년 동월(8,375억 원) 대비 7.7% 증가했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78.0%로 전월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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