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화장품 산업 전망 ‘일부 긍정적’

중소형 인디 브랜드 성장‧수출 다변화로 회복세 기대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1-08 11: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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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2024년 화장품 산업은 일부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최근 ‘2024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보고서를 통해 수출 영향도가 높은 국내 주요 산업이 위축될 것으로 예측되나 신규 제품서비스로 시장 외연 확대, 기저효과 기반 업황 개선 등으로 일부 업종에서는 수요 개선 및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는 팬데믹의 여파로부터 완만하게 회복 중이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스라엘-하마스 군사분쟁 발발, 중국 경제 리스크 지속, 주요국의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 등 회복에 비우호적인 상황이다. 이에 2024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평균치(3.4%) 보다 낮은 2.7~2.9%를 기록할 전망이다.

IT업황 회복 가능성과 이에 따른 설비 투자 증가, 글로벌 교역 회복세 등으로 2024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전년(1.4%) 대비 개선된 2.1~2.3%로 전망된다. 그러나 고금리에 따른 민간소비 부진, 국내 부동산건설경기 위축, 한계차주 증가, 기업 채산성 악화, 미국과 중국 경기 위축에 따른 수출 제약 가능성 등 하방 요인이 상존한다.

화장품 산업은 화장품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되며 업황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기존 국내 화장품 시장 성장을 견인해 온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선호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반면, 중소형 인디 브랜드의 성장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아울러 북미유럽일본 등 비중국 해외 선진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이 두각을 보이는 등 국내 화장품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 업황의 회복세가 전망된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33분기 누계 기준 26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했다. 중국 관광객 급감 및 면세점 판매 급락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24년 화장품 시장은 기저효과 및 관광객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또한, 화장품 구매 채널이 온라인 등으로 재편되면서 온라인 화장품 침투율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233분기 온라인 화장품 침투율은 35.3%로 조사됐다.

화장품 수출이 중국 이외 국가로 다변화되는 것도 업황 회복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22년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 지속과 자극 제품의 소비를 선호하는 쿼차오문화 확산으로 급감하며 중국 수입화장품 시장 내 한국 화장품 점유율이 22년 기준 13.5%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다. 중국 브랜드가 가격 경쟁력과 향상된 품질로 시장 공세를 강화함에 따라 국산 브랜드의 중국 시장 내 입지 축소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 수출은 22년 한 해 동안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224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가 계속돼 233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9.6% 확대됐다. 북미, 일본, 유럽 등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 K뷰티가 두각을 보임에 따라 수출 시장 다변화에 나서는 기업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화장품 수요 수출국 중 중국 비중은 233분기 누계 기준 전년동기대비 12%p 줄어든 34%로 조사되며 중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 완화 노력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미 화장품 수출이 확대되며 동기간 미국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3%p 증대된 14%로 조사됐다.

중소형 브랜드의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는 등 화장품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관찰되는 것도 회복 전망을 이끌고 있다.

수입 화장품 브랜드 및 럭셔리 화장품 선호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반면, 중간 가격대 국산 화장품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장품 업체 포지셔닝별 실적 편차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온라인과 H&B스토어 등 화장품 구매 채널이 재편되면서 특정 브랜드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낮아지는 등 화장품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의 시장 진입이 용이한 시장 환경은 인디 브랜드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전망이다. 국내외 고객사로부터 인디 브랜드 중심의 수주가 증대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화장품 OEMODM 업체의 수혜 기대감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정KPMG는 화장품 산업의 2024년 대응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중저가 인디 브랜드에 차별화된 브랜딩 전략을 연계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것 플랫폼H&B스토어 등 채널 특성별 적합한 판매 전략으로 수요 개선을 도모할 것 화장품 ODM 기업은 국내 기업의 높은 생산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요 흡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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