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N] 미국 소재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기업 잉글우드랩(대표이사 조현철)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25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1%, 31.0% 감소한 수치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0.8%, 영업이익이 23.4% 증가하며 실적 반등을 이뤘다.
특히 미국 뉴저지와 한국 인천 공장의 자동화 설비가 점진적으로 가동되면서, 제조 효율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0.8%로, 전 분기보다 1.9%p 상승했다.
회사 측은 “일시적인 고객사 재고조정에도 불구하고, 원가 절감 및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매출은 273억 원이며,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는 16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1%, 13.4%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북미 지역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K-인디 브랜드의 OTC 제품 수주가 늘면서 2분기부터는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일반의약품(OTC, Over-the-Counter) 자외선차단제 시장은 미국 FDA 기준을 통과해야만 진입할 수 있는 고진입장벽 시장이다. 잉글우드랩은 미국 뉴저지 본사와 인천 공장 모두에 OTC 생산설비를 갖추어,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2024년 6월 출시된 ‘RTG OTC(Ready To Go OTC)’ 선스크린 라인은 SPF50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력, 백탁 없는 부드러운 발림성, 그리고 뛰어난 기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고성능 제품이다.
조현철 잉글우드랩 대표는 “미국과 한국 양국에 구축한 생산 및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OTC를 포함한 제품군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라며 “최근 미국의 관세 이슈로 인해 미국 내 생산을 선호하는 고객사가 늘고 있는 가운데,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객사의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며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핵심 생산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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