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지에스씨, 화장품업계 진출

‘한스킨’ 90억원에 인수…성장동력 확보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3-03-19 14: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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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대표이사 회장 서정진) 관계자는 19일 계열사인 셀트리온지에스씨를 통해 화장품 제조업체인 한스킨(대표 이현석)을 90억원에 인수했다는 증권가 소식과 일부 언론의 13일자 보도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셀트리온지에스씨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원재료를 수입ㆍ판매하는 유통회사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화장품 제조사를 인수했다”면서 “셀트리온지에스씨는 앞으로 화장품 제조 기술과 셀트리온의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기능성 화장품 분야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셀트리온지에스씨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68.4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셀트리온지에스씨의 모 회사인 셀트리온은 국내 항체치료제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표적인 바이오기업이다. 현재 국내 최대 수준인 5만 리터 규모의 동물세포 배양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임상 진행과 생산,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신임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지로 (주)셀트리온을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하지만 언론에 보도된 사실 외에 한스킨의 앞으로의 향방과 화장품 사업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한스킨은 지난 2004년 설립돼 ‘한스킨 비비크림’으로 국내는 물론, 비비크림 한류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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