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홍보부스 개설 화장품 신시장 공략 '성과'
폴란드, UAE, 말레이시아서 홍보·팝업부스 운영 350만달러 수출계약 체결
[CMN] 중소·중견 화장품 기업의 해외시장 안착을 돕기 위해 정부가 현지에 홍보부스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 나름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K뷰티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새로운 시장 발굴을 위해 러시아(9.27)를 시작으로 폴란드(10.1), 말레이시아(10.3), UAE(10.17)에서 해외 화장품 홍보·팝업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외 화장품 홍보·팝업부스 운영지원 사업’은 높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중견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유망국가 현지에서 전략적 홍보를 진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진흥원에 따르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10월 1일부터 5일간 ’Korean Island of Beauty’라는 주제로 운영한 팝업부스는 국내 중소·중견화장품 5개사 제품을 홍보·전시했으며, 바이어 수출상담회도 동시에 진행됐다. 팝업부스 운영 후에도 연말까지 화장품 판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행사기간에는 현지 소비자, 유명인, 바이어 등이 참여했다. 특히 폴란드 유명 여배우 Anna Korcz를 초청해 한국 화장품 소개와 팬들과 사진촬영으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지 언론 홍보를 통해 우리 기업 제품의 홍보 효과를 높였다.
이외에 핸드케어 마사지, 메이크업 시연, 유명인, 초청 간담회 및 다과회, 바이어 비즈니스 미팅, 행운권 추첨, 현지 소비자 반응 조사 등을 진행했으며, 바이어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44만달러(40만유로)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UAE 두바이에서는 한류박람회(KBEE 2019 Dubai) 공동 홍보관을 활용해 화장품 팝업부스를 운영하고 B2B, B2C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 화장품 8개사 제품을 홍보·전시했으며 중동 바이어 1:1 수출상담, 일반 참관객 대상 화장품 홍보 및 체험 제공, 브랜드쇼, SNS 인플루언서 홍보, 현지 소비자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중동 최대 유통기업인 Lulu International과 2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유통기업 Beautylook Saudi와 100만달러, LITIJAHAT ALOLYA Company와 50 달러 등 총 3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팝업부스 운영기업인 코리안프렌즈는 중동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 유통기업인 샤라프DG(SharafDG)와, 팝업부스 참여기업인 메디힐, 제이엠솔루션, 포렌코즈, 에이바이봄, 스키네이처, 코스알엑스는 터키 유통기업과 수출계약 진행 중에 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The Star, The Sun 등 20개 현지 언론사를 초청해 언론 홍보를 진행하고, 20만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4명)와 뷰티 토크를 통해 국내 화장품 기업을 홍보했다.
피부 진단 서비스, 포토존 이벤트, 현지 소비자 설문조사, 제품 체험, 현지 온라인 판매와 현장 판매도 함께 진행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해외 화장품 홍보·팝업부스 운영을 통해 우리 화장품 기업의 신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해 우리 기업들의 성과가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홍보·팝업부스는 화장품 수출 유망국가에 화장품 홍보판매장 진출 전 테스트베드(TestBed)로서, 화장품 시장 다각화를 위한 신시장 개척, 해외 바이어 및 잠재소비자 발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중소 화장품 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