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이정아 기자] 화장대나 사무실 책상 위, 하나쯤 놓여있는 화장품 하면 몇 손가락 안에 ‘미스트’가 꼽히지 않을까? 미스트는 메이크업 유무와 상관없이 수시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토너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요즘같이 피부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겠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는 환절기엔 사용이 더 잦다.

특히나 코시국 이후 한 손으로 덜어서 제품을 바르지 않고 뿌리기만 하면 되니 언제 어디서나 통한다. 자극 받은 피부에 손이 주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케어 할 수 있어서다. 게다가 뷰티 브랜드들이 미스트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단순히 수분 공급을 넘어 장벽관리, 보습, 탄력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해 진화한 멀티 미스트를 선보이며 그 기세를 넓혀가고 있다.

달바 ‘화이트 트러플 미스트 세럼’이 대표적이다. 달바 미스트 세럼은 땅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화이트 트러플’과 슈퍼푸드 ‘아보카도 오일’이 피부에 풍부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수분 보습 미스트 세럼이다. 세럼을 스프레이 형태로 개발한 간편한 사용감과 뛰어난 제품력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인기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달바의 대표 제품으로 누적 판매량이 작년 12월 1,000만병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르티르의 ‘콜라겐 코어 물광 에센스’ 역시 미스트 타입 제품으로 인기가 많다. 휴대성이 용이해 수시로 들고 다니며 탄력을 케어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정제수 대신 100% 청정 알래스카산 폴락에서 추출한 300Da 저분자 피쉬 콜라겐수 78.4%를 함유해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빛나는 피부를 선사한다.

여기에 콜라겐을 지지하는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프로테오글리칸 3가지 스킨 코어 성분과 다당류(사카라이드이소머레이트), 미네랄워터 성분이 더해져 탄력으로 꽉 찬 물광 장벽을 형성해 피부 탄력과 코어의 힘을 세워준다. 안개 분사형 미스트로 얼굴에 고르게 분사되어 메이크업 위에도 번짐이나 뭉침 없이 가볍게 내려앉는 것이 특징이다.

오가나셀의 ‘펩타이드 헤븐 워터 미스트’는 피부 필수 구성 물질인 아미노산과 펩타이드를 함유해 오랜 지속력으로 피부를 보호해주며 진정시켜주는 프리미엄 미스트 제품이다. 미세분사 미스트로 수분과 영양을 빠르게 공급해 끈적임 없이 수분 보습막을 피부에 형성해 유·수분 밸런스 케어에 도움을 준다.

메이크업 전후 모두 사용 가능하다. 세안 직후 혹은 메이크업 시작 단계에서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수분을 충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메이크업 후 건조해진 피부에 수시로 뿌리면 들뜬 메이크업을 가라 앉히고 진정 효과를 줘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로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제이준의 신제품 ‘코어 프로틴 텐션 미스트’는 단백질 성분을 가득 담아 힘잃은 피부를 탄탄하게 가꿔주는 미스트다. 지친 피부 바탕의 코어를 바로잡아 탄력있게 가꿔주는 단백질 미스트로 일명 ‘뿌리는 단백질’로 불린다.

쫀쫀한 제형의 미스트로 피부 밀착력이 탁월하다. 얼굴 전체에 고르게 분사되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메마른 피부를 끈적임 없이 산뜻, 촉촉하게 수분 보호막 형성에 도움을 준다. 피부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예민하고 여린 피부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헤어 미스트 제품도 덩달아 뜨고 있다. 라벨영의 신제품 ‘화분미스트(헤어끝영양미스트)’는 망가지고 힘없이 푸석한 모발을 건강한 머릿결로 케어해주는 고영양 워터 앰플 미스트다. 단백질 17종과 탄력 영양 성분 3종, 식물성 오일 2종 등 22가지의 헤어 영양성분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시들어가는 식물 화분에 꽂는 영양제의 영양분을 뿌리에서부터 흡수해 건강해지는 식물의 모습에서 착안해 기획된 제품이다. 잦은 헤어 시술을 비롯해 강한 자외선, 각종 외부환경으로 인해 손상된 모발 끝에 집중 영양을 공급해 건강하고 윤기나는 헤어로 가꿔준다. 끈적임 없는 워터 제형의 가벼운 사용감이 특징으로 부담 없는 모발 케어가 가능하며, 모링가향을 적용해 마치 헤어 퍼퓸을 뿌린 듯 향긋한 향으로 마무리된다.

에코글램에서 최근 업그레이드 리뉴얼해 선보인 ‘노워시 내추럴 트리트먼트 미스트’는 방치 후 다시 헹궈내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 없어 바쁜 아침, 간편하면서도 확실한 보습과 영양 트리트먼트 올데이 케어를 선사한다. 린스나 헤어팩 사용의 번거로움을 덜고 손상된 모발 케어를 간편하게 도와준다.

‘뿌리는 트리트먼트’를 콘셉트로 한 기존 헤어 미스트 제품에서 성분을 업그레이드 해 실리콘 프리(free)의 순한 단백질이 모발을 케어해준다. ‘노워시 트리트먼트’로 두피 모공은 막지 않으면서 업그레이드된 안개분사로 푸석하고 상한 모발에 하루 종일 보습+영양을 선사한다. 자연유래 성분을 95% 함유해 비건 인증을 완료했다.

프리미엄 헤어&바디케어 브랜드 모로칸오일의 ‘브룸 드 마로크’는 헤어와 바디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프래그런스 미스트다. 브랜드 베스트셀러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의 향을 완벽하게 재현한 올인원 프래그런스 미스트로 헤어 또는 바디에 간편하게 분사해 사용한다.

프랑스어로 ‘모로코의 안개’를 뜻하는 제품명에 걸맞게 부드럽고 섬세한 분사력을 자랑하며, 잔여감 없이 빠르게 흡수돼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사용하기 좋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아르간 오일과 비타민E 성분이 건조한 헤어와 바디에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