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오송화장품엑스포 기대 이상 성과

온라인 관람객 59만명‧참여기업 화상수출상담 866건 기록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0-10-26 14: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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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입장화면) [이미지제공=충청북도]

[CMN]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북도는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이 주관해 열린 2020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이하 오송화장품엑스포)가 59만명이 넘는 관람객과 866건의 화상상담을 기록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지난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박람회는 충청북도가 화장품‧뷰티분야 전국 최초로 온라인 엑스포 형태로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정식 개막일인 10월 20일의 한달 전인 9월 21일 참가기업과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기업관과 제품홍보관을 통해 관심기업과 제품을 미리 살펴보고 공식 행사일정 중에 가능한 비즈니스 화상수출상담을 미리 준비하도록 한 점이 실질 상담건수를 늘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비즈니스 상담 시간을 기존 40분에서 1시간으로 연장하고 참가비도 기존 1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대폭 낮췄을 뿐 아니라 매칭된 바이어에게 제품 샘플을 사전에 전달해 해당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상담효과를 극대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주최측의 이 같은 준비와 노력의 결과로 올해 오송화장품엑스포 참가기업은 당초 목표했던 수준보다 많은 152개사, 500여 제품을 선보였으며, 참여기업들은 31개국 242여 명의 사진 유치 바이어를 포함,. 엑스포 기간 중 현장등록 바이어를 합해 641명의 바이어가 참가했고 866건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콘텐츠 구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상현실(VR) 전시관은 현장을 그대로 담아 놓은 것 같아 신선했다는 반응과 함께 선명한 화질과 누리집 메뉴 구성이 시각적으로 접근 편의성이 좋았으며, 온라인전시관에 선보인 기업관과 제품홍보관, 참가기업 리스트는 참가기업과 제품을 쉽고 빠르게 한자리에서 검색해보고 찾아보기 쉽게 구성했다는 평을 들었다.


오송역사에는 오프라인 K-뷰티관을 조성해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엑스포를 홍보하고 참가기업 제품 전시와 판매를 적극 지원했다. 오송역사 제품관에는 이번 엑스포 참가 기업 중 100개사의 대표 주력 제품 100개를 전시하고 전시상품에는 자사 판매몰로 연결되는 QR코드 또는 업체 연락처를 부착해 비대면 판매를 실시하기도 했다.


엑스포 누리집을 방문한 젊은 층을 위해서는 인기가수 전효성을 비롯한 유명 유튜버를 활용한 뷰티스튜디오나 뷰티리뷰 영상이 획기적이었다는 평을 들었으며, 참가 제품들은 유튜버나 전문 리뷰어가 직접 시연하며 제품 특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곁들여 구매로 이어지게 했다는 분석이다.


18편의 강연을 선보인 E-콘퍼런스는 같은 날 동시 접속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날짜별로 3~4편씩 시간대별 순차적으로 방송되었는데 화장품 관련학과 학생들과 기업, 마케팅 관련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운 화장품의 기본이론부터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을 들었다. 특히 다시보기가 가능했던 것은 큰 장점이었다는 평가다.


이벤트 행사도 다채롭고 이색적이었다는 의견이다. 스탬프랠리는 기업관의 참가 기업을 클릭하고 스탬프를 받는 이벤트로 스탬프를 찍으면서 많은 기업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솔솔했고, OX퀴즈는 제품홍보관의 제품을 구경하다 보면 퀴즈가 팝업처럼 나타나 푸는 재미도 있었으며, 각 기업관을 클릭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기업 홍보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재영 충청북도 바이오산업국장은 “올해 처음 개최된 온라인 엑스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면서 온라인 엑스포의 새로운 가능성과 확장성을 확인한 행사였다”며. “2021년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실질적으로 참여기업과 일반인에게 도움이 되고 효과가 있는 화장품 엑스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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