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심재영 기자] 한국의 미를 예술로 승화시킨 아시아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열려 화제가 됐다.

(사)한국미용문화사연구협회(회장 박수향)는 지난달 21일 KBS 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산업통상자원부, 뷰티일러스트협회, 을지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등이 후원하는 ‘2016 K-뷰쳐 미용 컨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학생부와 대학, 일반부로 나뉘어 선수와 모델 포함 1,800여명이 참가해 헤어, 피부, 메이크업, 네일아트, 반영구 메이크업,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합을 벌였다. 심사위원들이 2~3인 패널로 각각 배치돼 심사규정에 따라 공정한 평가가 이뤄졌다.

이 중에서 시대메이크업은 한국 전통화장과 서양시대의 화장 역사를 표현하는 메이크업 실력을 겨루는 부문으로 특히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시상식과 함께 이뤄진 퍼레이드는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아 보는 이로 하여금 환호와 탄성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한국미용문화사연구협회에서 주최한 대회답게 한국 고유 전통 미용문화 작품이 대거 선보여져 눈길을 끌었다.

한국 고유의 미용문화를 접하는데 중점을 두었기에 조상의 얼이 담긴 전통미용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현대미용의 우수한 작품이 대거 출품됐다. 특히 이날 중국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중국의 메이크업 트렌드뿐 아니라 국가 간 패션 트렌드까지 선보이면서 국제적 대회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웨딩메이크업은 드레스를 착용하지 않은 웨딩메이크업(국가자격 1과제)과 웨딩드레스를 착용하는 프로웨딩 스타일링 메이크업의 두 종목으로 구분해 열려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대회를 주최한 (사)한국미용문화사연구협회 박수향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질 높은 뷰티작품과 신인 아티스트 발굴에 힘쓰며 한국의 미용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배정민씨(크리스챤쇼보 창원캠퍼스)가, 대상은 임시온씨(뷰티인미용학원 청주캠퍼스)가 각각 수상했으며 클럽클리오, 에스로드화장품, SKINRx LAB, 애리조 등에서 협찬했다. 이날 바디페인팅 금상 수상자에는 1급 자격증이 수여됐고 프로웨딩 금상 수상자에게는 프로웨딩 스타일리스트 자격증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