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화장품 소매판매액 전년동기대비 7.9%↑
오프라인 화장품 경기 점진적 회복세…온라인은 9.9%↓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10-17 17:10:13]
[CMN 심재영 기자] 8
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2
조7,204
억원으로 추정돼 전년동기대비 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
월은 이른 추석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외부활동이 늘어난 탓에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8
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
조7,204
억원으로 전년동월 2
조5,202
억원 보다 7.9%
늘었고,
직전월인 7
월 2
조5,261
억원 보다 7.7%
증가했다.
하지만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
월에 8,229
억원을 기록,
전년동월 9,133
억원 대비 9.9%
감소했다.
직전월인 7
월 6,149
억원 보다는 5.1%
증가한 수치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이 증가하고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감소했기 때문에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화장품 온라인 침투율은 6
월 31.7%
에서 7
월에는 31.0%
로 낮아졌고, 8
월에는 30.2%
로 30%
선을 간신히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
소비자들이 화장품의 경우,
온라인에서는 주로 검색을 하고,
실제 구매는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온라인에서 구매할 경우에도 PC
가 아닌 모바일로 하기 때문에 모바일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높아져 80%
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8
월 화장품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474
억원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 8,229
억원의 78.7%
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
월 74.2%, 7
월 78.5%, 8
월 78.7%
로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이와 함께 8
월 업태별 화장품 소매판매액 지수를 보면,
대형마트와 면세점,
무점포소매가 소폭 상승하고,
백화점은 제자리걸음,
전문소매점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화장품의 8
월 판매액지수는 70.6
으로, 7
월 64.4
보다 6.2
포인트 올랐고,
면세점 화장품의 8
월 판매액지수는 346.2
로, 7
월(267.7)
보다 78.5
포인트 올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과 방문판매, TV
홈쇼핑 등을 포함하는 무점포소매 화장품 판매액지수는 7
월 156.7
에서 8
월 166.2
로 6.1
포인트 올랐다.
백화점 화장품은 6
월 88.7
에서 7
월에는 90.7
로 소폭 상승하는가 싶더니 8
월에는 89.9
로 제자리걸음을 했고,
전문소매점 화장품은 6
월 84.3
에서 7
월 77.7, 6
월 59.0
으로 주저앉았다.
소매판매액지수는 2015
년을 기준으로 잡아 판매가 이보다 많으면 100
이상이고,
적으면 100
이하로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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